불쾌한 아침이다.
대학원이 정말 후회된다.
꾸역꾸역 마무리를 해야하는 건가.
중도포기하기엔 아까운 200만원.
옳은 대로 되는 것은 세상에 별로 없다.
옳은 말을 하는 것은 어쩔땐 아무 의미가 없는 행동이라는 것.
썩 이상적이진 않지만 그저 묵묵히 주어진 것에 따라야만 하는 그런 상황들이 이어질때면
합리적인 것을 늘 생각하려고 하는 나의 머리통은
무의미한 존재가 된다.
세상은 때로는 사는대로 생각하는게 나을 때가 있다.
늘 내가 생각하는대로만 살 수가 없다.
유연하게 받아들이며 살아가야 하겠지.
어찌됐든 어떠한 결과든 그것은 늘 누군가의 합리인 것이다.
비록 나에겐 불합리일지라도.
점점 딱딱해지는 머리통에게 어떻게 유연함을 이해시켜야 할까.
고민스러운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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