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도 가족도 공부도 갑자기 시련투성이로 날아든다
그냥 쉬고 싶다
다 재미도 없고, 고단하고, 귀치않고
그렇다.
그저 빨리 시간이 가기를, 어떻게든 지나가기를.
어거지로 하루하루 해나갈 내일의 나를 기대하는 것도 요즘은 벅차고 보기 싫다.
그저 정신없이 지나갈 찰나들에 떠밀려 흐려짐에 기대어,
모든 것이 뒤섞이고 그저 망각되기를
즐거운 순간이 흐려져도 좋으니, 부디 고통이 희석되기를
근 3주이상 주말에 제대로 쉬지도 못했다.
언제쯤 안 힘들까.
아, 가만히 제발 있고 싶다.
시련은 마치 저주에 걸린듯,
한꺼번에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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